타운하우스의 설계 진화, 다양한 커뮤니티와 지하주차장 돋보여

입력 2020-08-19 10:37
수정 2020-08-19 12:37


주거 공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집이 단순한 주거 기능만 담당하는 공간을 넘어 생활양식,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실제로 수요자들이 집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고 있는 추세다. 한 부동산 디벨로퍼가 발표한 '2019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주택 선택 시 '업그레이드 된 시설과 서비스 및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분양가'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품질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35.3%로 나타났다. '저렴한 분양가'는 19.3%로 약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도 지속돼 입주민의 생활만족도를 올려줄 수 있는 특화시설을 잘 갖춘 주거지가 사람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작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워라벨'이 이제는 국내 생활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내 집에서 취미생활을 보내는 사람들이 급증해서다.

이처럼 특화시설이 부동산 시장 핵심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타운하우스가 특화시설을 도입해 한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간 타운하우스는 단독·공동주택의 장점을 두루 갖췄음에도 입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자체적인 시설이 부족해 아파트에는 못 미친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단지 내부에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타운하우스가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부동산 시장 시류 반영은 물론 기존의 인식까지 뒤바꾸는데도 성공해 아파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웃돈도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김포 '라피아노' 전용면적 84㎡은 올 7월 7억6500만원에 거래돼 2월 보다 27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2017년 분양가 보다는 억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 스크린 골프 등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관계자는 "기존의 타운하우스는 도심 근교에 위치하는 특성상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짙었으나, 요즘에는 단지 내부에 마련한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로 다각적인 면모를 부각시켜 수요자에게 다가가는 타운하우스가 인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특화시설을 갖춘 타운하우스 신규 공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김포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 범양레우스 라세느' 테라스 타운하우스가 8월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1894-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총 286가구 전용면적 84㎡ 규모로 조성된 타운하우스다. 무엇보다 단지는 한층 진화된 특화설계가 도입돼 눈길을 끈다. 대단지 아파트 수준의 골프장, 피트니스 실내 놀이터를 조성해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타운하우스에서는 드물게 지하 주차장을 설계해 차량 보호와 동시에 지상 공간 활용도 높여 높은 주거 만족도가 예상된다.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수변 라이프'도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김포의 명소인 금빛수로가 자리하며, 이 수로를 따라 2.7km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또한 유럽풍 스트리트형 수변상가 라베니체가 금빛수로와 연계돼 있어 이색적인 정취를 뽐내며, 각종 수상레저 시설도 갖췄다. 연면적 7만4148㎡에 달하는 한강중앙공원이 금빛수로를 끼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서울행 쾌속 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먼저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 장기역 역세권에 속해 공항철도·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22분만에 닿을 수 있으며, 마곡,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광화문 일대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주변 타운하우스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이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이 예상된다. 김포시 운양동에 위치한 '자이더빌리지어반 5단지' 전용 84㎡는 2017년 분양 당시 분양가가 5억7000만원대였지만 지난 7월 7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현재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호가가 8억5000만원대까지 나오고 있다.

시공을 맡은 범양건영은 63년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토목·건축·주택·플랜트 등 건설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아파트 부문에서는 범양레우스 브랜드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 곳곳에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그 뛰어난 시공·설계능력을 인정받아 매일경제에서 주관한 '제24회 살기좋은 아파트'에서 고층 주거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또한 '한국판 베버리힐스'라는 별칭이 붙어 있는 '판교월든힐스(1단지)' 시공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바 있어 타운하우스 시공에서도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범양레우스 라세느는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분류돼 아파트 분양과 달리 별다른 청약 규제를 받지 않는점도 특징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보유 여부나 거주지와 상관없이, 가구주가 아닌 가구원도 청약할 수 있다. 5년 내 청약당첨 사실이 있어도 청약 가능하다.

한편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47, 퀸즈파크나인 C동 225호(발산역 9번 출구 앞)에 홍보관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김포시 장기동 1888-9번지에서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