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베트남産 강판 반덤핑 조사..베트남은 재검토 요청 서한 보내

입력 2020-08-19 09:53


베트남 산업통상부 무역구제청(Trade Remedies Authority of Vietnam, TRAV)은 최근 인도네시아가 베트남과 중국에서 수입한 컬러 코팅 강판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 결과에 반대하는 내용의 서한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보냈다.

인도네시아 반덤핑위원회(Komite Anti Dumping Indonesia, KADI)가 발표한 결론 초안에는 베트남에서 수입한 철강판이 인도네시아에 덤핑 수입돼 자국 철강업계가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베트남 무역구제청(TRAV)은 KADI의 문서를 분석하여 이해관계가 있는 베트남 기업들과 한자리에 모여 본 사안에 대한 논의와 조사가 이뤄졌다.

TRAV는 조사 과정에서 KADI와 협력한 베트남 기업들이 제공한 데이터를 KADI가 충분히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TRAV의 조사 결론은 부가가치세와 관련된 문제, 계산상의 중복과 같은 수치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인도네시아가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이어 TRAV는 KAD에게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부합하는 요소를 고려한 산정방식으로 데이터를 재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