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말레이시아 상품교역 증대..베트남의 할랄시장 확대 전략 강화

입력 2020-08-19 09:51


지난 2016년부터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를 제치고 베트남의 아세안 2위 교역국이 되어 태국 다음으로 순위가 높아졌다.

양국간의 교역량은 꾸준히 늘어 2019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교역은 110억 달러를 넘어서며 베트남의 아세안 국가들과 전체 교역에서 19%를 차지했다.

호찌민 주재 말레이시아 총영사관 무역담당 집행위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세계 경제 33위, 동남아 3위, 아시아 12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경제 국가 중 하나이다.

1인당 평균 소득은 미화 11,200달러이며 베트남에서 주로 수입하는 품목으로는 쌀, 과일, 채소, 해산물, 후추 등으로 베트남산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직물, 의류, 신발, 사무용 가구 등의 주요 수입국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호찌민시 투자무역진흥센터(ITPC)측은 센터가 대외 무역촉진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 베트남 기업들의 아세안 국가 특히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주변 시장 수출에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다종교 국가로 이슬람교도들이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 시장에 대한 수출, 특히 농산물은 국제무역 요건 외에 할랄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로 인해 할랄 인증을 통해 베트남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 대한 수출을 확대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 시장 진출을 위한 공급망에 가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주요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 만큼 중요한 시장이 할랄시장이다. 아세안의 주요 할랄시장은 지역 국가들로 면세와 수출품의 이동거리도 상대적으로 짧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더 적극적으로 할랄시장 진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