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션, 광복절 맞아 81km 마라톤 완주 후 3억원 기부

입력 2020-08-17 21:32


가수 션이 광복절을 맞아 벌인 '기부 레이스'로 3억여원의 기부금을 모아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전달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밝혔다.

YG에 따르면 션은 지난 15일 CU·프로스펙스·네이버 해피빈·한국해비타트와 함께 '2020 버추얼 815런' 행사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각자 일정 거리를 달리고, SNS에 '완주 성공' 인증이 815건 모이면 기업들이 기부금 815만 원씩을 후원하는 행사다. 션도 이에 참가해 81.5km 마라톤을 완주하고 815만원을 후원금에 보탰다.

행사를 통해 모인 후원금 3억1천498만5천 원은 전액 한국해비타트에 전달돼 위생적 화장실 설치, 노후화된 지붕과 벽체 정비 등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션과 참가자들은 추후 집 짓기 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