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2' 시청자들에게 고품격 힐링을 선사했던 배우 김일우의 제주도 한 달 살이가 마무리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일우의 제주도 한 달 살이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일우는 제주도에서 꼭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실현했다. 제주도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액티비티를 즐기는 김일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일우는 가장 먼저 해남(海男) 체험을 했다. 해녀들을 직접 만난 김일우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이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장비도 완벽하게 챙기며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초급 잠수코스도 실패하고 눈앞의 문어도 놓치는 실수를 저질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녀의 선물로 문어 라면 먹방을 마친 김일우는 나머지 버킷리스트인 승마와 카약 체험을 했다. 색다른 즐거움이 가득한 김일우의 액티비티는 답답한 여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주말 저녁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김일우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제주도 한 달 살이를 마무리했다. 삶을 재정비하기 위해 떠난 낯선 곳 제주에서 김일우는 윤예희, 방은희, 류태호 등 오랜 친구들과 만나 우정을 쌓고, '힙일우' '각일우'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김일우는 제주 한 달 살이를 마치며 "아주 성공적이었다"라고 자평하면서 "없는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니라 난 이런 사람이란 걸 이번 기회에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에게 대리만족을 경험해드리고 싶었다. 아쉬움도 있지만 아쉬워야 또 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일우는 지난 8일 방송에서는 제주도의 다양한 집을 살펴보며 일 년 살이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 한 달 살이는 마무리됐지만, 조만간 펼쳐질 김일우표 제주도 일 년 살이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자극했다.
김일우의 소속사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일우의 제주도 한 달 살이를 많은 시청자들이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여러 이유로 답답한 여름을 보내고 계실 시청자들에게 이번 제주도 한 달 살이가 힐링이 됐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살림남2'를 통해 첫 예능 나들이를 했던 김일우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