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흥주점발 확진자 하루만에 7명 늘어…누적 14명

입력 2020-08-17 09:37


광주에서 이틀 연속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유흥주점발(發) 확산'이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였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에 이어 16일에도 광주에서 7명(229∼235번)이 확진됐다.

225번, 227번, 229번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모두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처음으로 발생한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노래방 도우미'라 불리는 유흥 접객원 확진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업소만 18곳에 달해 방문 신고, 진단 검사가 지속할수록 확진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지역 최대 유흥가인 상무지구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확산에 682개 유흥주점과 클럽에 열흘간 집합 금지, 시설 폐쇄 행정 명령을 내렸다.

광주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