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데 따라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4일 하루 학생 안전을 위해 원격수업을 시행했었다.
이번 원격수업 확대는 학교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감염병 전문가, 부산시, 교육부, 시교육청이 협의를 거쳐 결정한 선제적 예방조치다.
이 기간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는 유치원 300개원, 초 7개교, 중 5개교, 고(특수) 14개교 등 모두 326개교다.
방과후학교도 원격수업으로 하거나 아예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학생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들을 위해 유·초등 긴급돌봄은 그대로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맞춰 24일 이후 유치원 초·중은 3분의 1로, 고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각각 제한하는 등 추이를 보며 추가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기계공고에서 2학년 확진자 189번, 191번, 193번에 이어 추가로 21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9번과 같은 반 학생인 212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오후 189번 학생이 발열로 기숙사보건실을 방문할 당시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기계공고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확진 학생은 학력 인정 부경보건고 병설 부경중 6명, 부산기계공고 4명 등 모두 8개교 16명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