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수입된 태국산 설탕 반덤핑 조사 착수

입력 2020-08-15 08:37


최근 아세안 국가에서 베트남으로 수입되는 설탕에 대한 관세 쿼터를 없앤 이후 태국산 설탕의 수입 물량이 크게 늘었다.

문제는 수입된 태국 설탕에 대한 무역방어(trade defense) 조사 기준에 부합하는 등 관련산업에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현재 관계부처와 베트남설탕협회 등과 협력해 조사에 착수하기 위한 서류를 마련하고 국내 제조업계의 제안에 따라 태국 설탕에 반덤핑(anti-dumping) 및 반보조금(anti-subsidy)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업통상부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에게 설탕에 대한 무역 구제책 적용에 대해 보고하며, 반덤핑과 반보조금 조치의 적용을 요청하기로 했다.

베트남 설탕협회(the Vietnam Sugar Association)는 쌀과 설탕의 특별 취급에 관한 아세안 의정서의 규정이나 세계무역기구(WTO)의 세이프가드 협약에 따라 세이프가드 조치를 적용해야 한다고 산업통상부와 정부에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