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지구 내 신규 분양 아파드들이 주변보다 저렴함 분양가로 인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최근 위례신도시 내 한 신규 아파트에 4만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렸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하남시 북위례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에 특별공급을 제외한 369가구 모집에 총 4만 2,457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인근 시세 대비 가격이 35%가량 저렴해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이와 더불어 지난 6월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에서 분양한 '하남 감일 한양수자인' 역시 주변 실거래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293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1만 7,844명이 몰리며 60.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 모집 역시 4,929명이 몰리는 등 경쟁이 상당히 치열했다.
LH나, 도시공사, 지자체 등 공기관에서 사업을 주도해 조성하는 공공택지는 계획적인 개발이 진행돼 높은 미래가치를 누릴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웃돈도 기대할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변보다 시세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구도심을 대체하는 신주거지로 각광받으면서 공공택지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들 지역은 계획적으로 공공기관이 주도해 조성하기 때문에 교통망, 학교, 주거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대체로 공공기관, 산업단지, 연구단지 등도 인접해 우수한 직주 근접성을 갖춰 그 인기를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택지에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면서, 해당 지역의 아파트 몸값 역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광교신도시 대장주 아파트로 불리는 '광교 중흥S- 클래스(2019년도 입주)'는 분양가보다 9억원 오른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6월에 전용면적 84.93㎡가 14억 5천만원(41층)에 거래를 마쳐 분양가 5억 8,700만원보다 3배가량 오른 것이다.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인근 남동탄에도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면서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입주 2년이 된 '동탄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는 지난 6월 전용면적 84.96㎡가 분양가 대비 4억원의 웃돈이 붙은 7억 4,900만원(6층)에 거래됐다.
이런 가운데 약 5천여세 규모의 신주거지로 조성되는 경북 경산시 하양택지지구에서 대형 건설사가 분양을 앞둬 귀추가 주목된다.
금호산업은 오는 9월 경북 경산 하양지구 A6블록에서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626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지구 내 희소한 단일 전용면적 59㎡로 구성돼 실거주뿐만 아니라 임대를 놓기도 유리하다. 여기에 4Bay 신평면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실용성도 높다.
단지 옆에는 고등학교가 예정돼 있고, 유치원 및 중학교도 나란히 신설된다. 명문학교로 손꼽히는 무학고, 하주초, 하양여고도 가깝다. 생활의 편리함도 기대된다. 지구 내 상업지구(예정)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하나로마트, 메가박스 등이 가까이 있다. 인근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이 예정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로, 편리한 출퇴근도 가능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중방동 35-5번지(임당역 인근)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