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코로나19 여파에도 상반기 영업이익 27.5% 증가

입력 2020-08-13 13:55


동국제약은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영억이익이 3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5% 늘어난 2,694억원, 순이익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부 수출 부문의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는데, 글리코펩티드(Glycopeptide) 계열 항생제인 테이코플라닌의 원료 및 완제 의약품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코로나19 환자에게 진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필수적 의약품인 '포폴주사'의 긴급 의약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유럽, 싱가포르 등 지역에서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모든 브랜드들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특히 먹는 탈모약 시장의타겟 확대에 따른 '판시딜'의 매출 증가와 함께 여성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Q', 먹는 치질약 '치센' 등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의 신제품 출시, 홈쇼핑 매출 증대, 꾸준한 유통채널 확대 전략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동영제', 구강건강케어 브랜드 '덴트릭스' 등 빅브랜드 육성과 국내외 온라인 마케팅 강화 전략 등이 지속성장의 또 다른 축을 이루고 있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주력제품인 '파미레이', '유니레이' 등 조영제와, 이동형 CT,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단장비 등 신사업 영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