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간암 치료 병용 투여 글로벌 임상3상 국내 승인

입력 2020-08-13 09:26
수정 2020-08-13 10:26


에이치엘비는 중국 항서제약과 엘레바가 함께 진행중인 리보세라닙(Rivoceranib)과 캄렐리주맙(Camrelizumab)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시험에 대한 IND를 한국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은 총 51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중국, 미국, 유럽, 대만 등에서 진행중이며 이번에 한국이 추가됐다. 한국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등 10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의 전체 생존 기간(OS),무진행 생존 기간(PFS)을 1차 평가 지표로 하며, 간암 1차 치료제인 소라페닙(Sorafenib)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캄렐리주맙은 PD-1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이고, 리보세라닙은 혈관내피세포수용체(VEGFR)-2를 억제하여 신생혈관 억제, 혈관 정상화, 면역세포 활성을 조절하기 때문에 2가지 병용요법은 고형암 치료의 최적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올 1월 전체 환자 등록률이 23.5%를 보인 데 이어 현재 환자 모집률이 50%를 넘어 빠른 환자등록률을 보였다”며 “이번 한국 IND 승인으로 임상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