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 종목에 편입됐다.
반면 현대백화점, 헬릭스미스, 대우건설은 제외됐다.
MSCI는 현지시각으로 12일 분기 리뷰를 통한 지수 정기변경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제약바이오주 중심으로 주가 상승폭이 커 이번 MSCI 분기 리뷰에서 이들 종목은 유력 신규 편입 대상으로 꼽혀왔다.
MSCI의 분기 리뷰에서 신규 편입되려면 7월20~31일 중 임의의 하루에 시가총액 약 3조8천억원 이상, 유동 시가총액은 약 2조7천억원을 넘어야 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씨젠의 시가총액은 7조5,502억원으로 코스닥 2위까지 올라왔다.
알테오젠은 시총이 2조6,592억원이지만 이는 무상증자를 통한 주식수 증가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만큼 이를 감안하면 시가총액은 5조2천억원대로 추정된다.
신풍제약역시 시가총액이 3조8,043억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최근 코스피200지수에 조기 편입이 확정된 SK바이오팜은 이번 MSCI 지수에는 편입되지 못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유동시가총액 기준이 미달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14조9,587억원으로 기준선은 넘어섰지만 유통가능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13.2% 수준이다.
이번 MSCI지수 편입에 성공한 종목들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점쳐진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한국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전 세계에 약 60조원 규모인 만큼 수급 측면에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 추가 예정 종목의 경우 리뷰 발표 이후 수급이 개선되고 주가가 상승하는 패턴이 존재한 만큼 해당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변경사항은 오는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9월 1일부터 지수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