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베트남 코로나19 재확산 불구 경제 성장세 탄탄 평가

입력 2020-08-13 16:20


세계은행(WB)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그에 따른 긴급 조치로 베트남 경제 회복 속도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은 투자 프로그램 실행을 가속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의해 충분히 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다낭에서 재확산이 시작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7월의 산업생산지수(I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하는 등 내수경기가 반등을 이어갔다.

또한 내수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의 소매 판매도 계속 회복되어 전년 대비 4.6% 증가를 보였다.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증가세를 경기가 살아나는 증거라고 여겼다.

세계은행은 베트남 경제보고서에서 제조업과 소매업 모두 2019년 6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낮았지만, 7월들어 베트남은 월 16억 달러의 상품 무역 흑자를 유지하고 2020년 첫 7개월 동안 94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물론 전체 수출액은 2020년 6월에 비해 1.4% 감소했지만 2019년 7월과 비교해면 손색이 없다. 국내 경제 부문의 내수 실적은 회복세가 강세(10.6%)를 보였다.

세계은행은 위기 속 성장 및 재정적인 영향과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정책에 정부는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