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노사가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화재 노사는 12일 을지로 삼성화재 빌딩에서 회사측 교섭위원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협을 맺었다.
단협에서 노사는 전임자·타임오프(근무시간 인정제) 보장, 노조 사무실 제공, 조합원에 대한 인사 불이익 금지 등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단협은 지난 5월 이재용 부회장이 '무노조 원칙 포기'를 선언한 후 준법감시위원회가 정한 7개 주요 계열사 중 처음으로 성사된 단협이다.
삼성화재 노조는 삼성 계열사의 오랜 무노조 원칙을 깨고 지난 1월 설립됐으며, 상급 단체는 한국노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