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신설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3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9,000원(3.61%) 오른 8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제4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1조7,400억원에 달한다. 향후 '제2 삼성 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비용까지 감안하면 전체 투자비는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완공된 제3공장 투자비 8500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삼성바이오의 지난 9년간 누적 투자액인 2조1,000억원에 버금가는 역대 최대 투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공장 증설 계획 발표하면서 KTB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가를 100만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3공장 수준의 18만리터, 8,500억원 투자와 유사한 규모로 생각했으나 예상보다 더 큰 규모였다"며 "3공장 표준생산배치 능력을 감안해 공장 풀 가동시 최대 매출 7,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4공장에서는 최대 매출 약 1조원을 가정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