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달라고 했다" 여중생 목 졸라 살해한 고교생

입력 2020-08-11 21:58
수정 2020-08-11 23:35


대구 강북경찰서는 여중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고등학생 A(16)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0일 오전 8시 25분께 대구 북구 무태교 인근 둔치에서 B(15)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죽여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A군은 B양이 숨을 쉬지 않자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며, 직접 심폐소생술까지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양의 목 부위에서 상처가 발견됨에 따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키로 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관계와 만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