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에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결별설이 다뤄져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불륜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로 홍상수와 김민희 커플의 이야기를 다뤘다.
앞서 지난 3월 19일 한 매체는 경기도 하남에 있는 세탁소에서 세탁물을 찾는 홍상수와 김민희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한 것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눴다.
한 연예부 기자는 "얼마 전에 홍상수를 본 적이 있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자주 목격 되더라. 한번은 김민희와 같이 와서 기사화된 적도 있다. '자기야'라고 애칭을 부르더라. 기사도 쓴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사 보도 후에도 두 사람은 종종 모습을 보였다. 홍상수는 항상 남방에 면바지, 가방 차림새였다. 김민희도 홍상수의 영향을 받았는지 소탈한 스타일로 변했다"고 전했다.
다른 기자는 두 사람의 결별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관계자 몇 분이 '홍상수와 김민희가 헤어진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라면서 "당시 홍상수가 한창 이혼 소송 중이라 말이 많을 때고 자신들이 '사랑하는 사이다'라고 대놓고 인정한 상황이었다. 그 때는 굉장히 공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후에 김민희의 악플을 본 홍상수가 '배우 김민희'가 아니라 '불륜녀 김민희'로 만든 것에 대해 스스로 자책을 많이 했다더라"라며 "그렇다보니 약간의 다툼이 있었고 헤어졌다는 얘기가 그쪽에서 돌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쪽 관계자들과 다시 만났는데 '흔히 연인들이 하는 사랑싸움 아니겠나'라고 하더라"며 결별이 아닌 잠깐의 다툼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불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후 두 사람은 여러 작품을 함께하며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