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방관자 논란에 '낮과 밤' 불똥…"하차는 없다"

입력 2020-08-11 20:33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설현의 방관자 폭로를 내놓으며 드라마 '낮과 밤'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출연 배우 설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며 하차 요구까지 빗발치는 상황이다.

tvN 드라마 '낮과 밤' 제작진은 10일 "설현의 하차는 사실상 힘들다"며 "설현이 직접 하차요청을 하지 않는 한 예정대로 출연하며 촬영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동료 멤버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권민아는 SNS 글을 통해 AOA에서 함께 활동했던 지민, 설현을 비롯해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한성호 대표를 거론하며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을 올린 후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최근 병원에서 퇴원해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지민이 팀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지난달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권민아가 설현의 방관을 폭로하면서 그가 출연 중인 tvN 새 드라마 '낮과 밤'에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제작진 측의 입장이 나온 이후로도 그에 대한 공방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설현은 권민아의 폭로와 관련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