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집 공개…비우기 성공한 카페급 셰어하우스

입력 2020-08-11 13:09


배우 윤은혜가 '비우기'를 통해 더욱 깔끔해진 집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윤은혜가 7번째 의뢰인으로 등장해 정리가 시급한 집 내부를 공개했다.

십년지기 매니저, 친한 언니와 3명이 함께 산다는 윤은혜의 집은 카페를 연상케하는 아늑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양의 짐과, 공용 물품, 별별 물건이 가득한 수납장 등이 집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채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특히 윤은혜는 '창고 대방출' 수준으로 엄청난 양의 신발을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은혜는 어렵게 살았던 과거를 고백하며 "옷은 물려받아도 상태가 좋았는데, 신발은 밑창이 닳아 있었다. 신발은 뭔가 내가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어려서부터 미술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면서 공간이 생긴다면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속마음도 전했다.

그리고나서 윤은혜는 쓸데없는 욕구를 비우기로 결심, 일주일에 걸쳐 24개의 박스를 비워냈다.

정리를 마치고 더욱 널찍해진 집을 본 윤은혜는 "닭살이 돋는다. 여기서 뭘 하면 좋을까? 계속 뭔가 하고 싶어질 것 같다"라며 만족했다. '신박한 정리'가 마련한 이젤과 캔버스를 보고는 "이런 공간을 잡동사니 방에다 마련해 주실 줄 알았다. 들어오니 공간이 보였다. 자기 전에 영감이 잘 떠오른다"며 눈물을 흘렸다.

윤은혜 집 공개 (사진=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