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용인 대지고교(수지구 죽전동)에 다니는 1학년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지고는 이날 1학년생과 3학년생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고교의 경우 '등교 인원 3분의 2 이하 제한' 방침이 적용돼 2학년생은 이날 원격수업 대상이다.
수지구보건소 관계자는 "확진된 학생이 전날 등교하자마자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담임교사에게 알린 뒤 귀가해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당시 발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담임교사를 포함해 확진된 학생이 접촉한 대지고 학생과 교직원을 파악 중이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전수검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확진된 학생의 형은 죽전고교 3학년생으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전고는 이에 따라 1교시 후 모든 학생을 하교 조치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날 등교수업 대상은 1, 3학년생이다.
용인 대지고등학교 확진 (사진=용인시청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