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장기화로 떠오르는 공유주방·배달창업·샵인샵 '주목'

입력 2020-08-10 14:52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식업계 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방문보다는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하고, 그로 인해 공유주방과 배달 창업, 그리고 샵인샵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공유주방'은 배달 전문 음식점을 창업할 수 있도록 주방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 형태로, 최근 코로나로 배달 음식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에 매장을 창업해야 할 경우 인테리어 시공과 임대료, 상권분석, 주방 물 구매, 권리금 등 많은 곳에 비용이 들어 초기 자본이 높은 반면, 공유주방은 이 배달 음식점 창업에 필요한 시설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입점한 업체에게 상권분석과 마케팅 컨설팅, 그 외 여러 서비스를 지원해 주고 있어, 일반 창업 대비 인건비와 임대료 등의 주요 비용들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한국은 인구 밀집도가 굉장히 높으며 배달음식의 급성장을 통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공유주방' 운영에 최적의 나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배달음식 수요가 높아지면서 공유주방이 외식업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공유주방에서 배달 전문 음식점 창업은 고정비용 절감을 통해 외식 사업 체질 개선의 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물론 예비창업자 또한 공유주방 서비스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곧 배달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공유주방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추어 공유주방 키친밸리는 단순히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파트너들이 키친밸리를 통해 효율적인 배달 전문 음식점을 창업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브랜드 로고 개발, 상권 분석, 배달 앱 등록 지원(배달의 민족, 쿠핑이츠, 요기요), 메뉴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샵인샵 등 공유주방과 배달 창업에 필요한 전문 노하우를 지원해 주고 있다.

키친밸리 관계자는 "공유주방은 단순히 공간만을 빌린다는 것 자체가 아닌, 입주 음식점들이 성공하여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