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브라실서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판매

입력 2020-08-10 10:26
수정 2020-08-10 14:07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 브라질에서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Ontruzant®, 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판매를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 보건부와의'PDP'계약을 통해 현지 제약회사 및 국영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판매한다.

PDP(Productive Development Partnership)는 브라질 정부에서 해외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자국 바이오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운용하는 정책이다.

'온트루잔트'의 브라질 출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남미 최대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브렌시스)에 이어 종양질환 치료제로 제품 판매군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브라질 내 유방암 환자 수는 약 6만7천여 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공 시장 분야에서의 전체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천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사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 시장에서 정부 주도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온트루잔트'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