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美 밴 플리트상 수상…“음악으로 한미 관계 발전 기여”

입력 2020-08-08 10:50
수정 2020-08-08 10:51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오는 10월 7일 온라인 갈라를 연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원격으로 치러지는 행사에서는 찰스 랭걸 전 연방하원의원, 살바토레 스칼라토 뉴욕주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회장이 미국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대표해 '밴 플리트상'을 받는다.

참전용사들 외에 대한상공회의소(박용만 회장), 방탄소년단(BTS)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상의는 한미 양국의 무역·투자 증진과 기업 간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메시지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켰고, 특히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특별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밴 플리트상은 미 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큰 업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진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역대 주요 수상자다.

방탄소년단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