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병원과 라메디텍은 바늘 없는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HandyRay)'의 임상 논문이 미국레이저치료학회지(Lasers in surgery and medicine)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핸디레이는 당뇨 수치 확인 등의 목적으로 채혈할 때, 바늘 침 대신 레이저로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혈액을 채취하는 기구다.
라메디텍은 2018년부터 단국대학교 레이저중계임상연구센터 지원을 통해 바늘 없는 레이저 채혈기 효과를 주제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관찰 결과 기존의 바늘을 통한 채혈과 비교했을 때 효과는 동일하나, 채혈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줄어든다고 나타났다.
의료용 레이저로 채혈과 동시에 피부를 살균해 줘, 2차 감염 우려도 적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원상 단국대병원 내분비 내과교수는 "레이저 채혈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전문 의료 현장에서 채혈기기를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이번 국제 학술지 게제는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미국, 유럽과 일본 등 메이저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인허가를 신속하게 마무리 하는 등, 라메디텍 레이저 채혈기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메디텍은 레이저 채혈기가 코로나 항체검사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