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장어 나온다…이마트서 일주일 간 할인

입력 2020-08-06 06:29


이마트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손질 생물 바다장어 3마리(마리당 100g-120g)를 7,992원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한 마리로 환산 시 2,664원으로, 기존 이마트 바다장어 한 마리 가격이 5,000원 내외인 것에 비해 약 45%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확보물량은 일주일기준 역대 최대인 40톤으로 지난해 바다장어 최대 성수기인 말복 주간 판매량(8톤)의 5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일본 수출과 소비 부진을 겪는 통영 바다장어 어가를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바다장어 일본 수출은 크게 줄었다.

수출입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대일(對日) 바다장어 수출량은 1,07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가량 감소했다.

수출금액은 1,194만 달러로 전년대비 43%가량 감소했다

통영 근해통발수협의 바다장어 재고는 올해 6월 기준 약 782톤 가량으로, 지난해 6월 재고가 367톤인 것을 볼 때 약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문부성 이마트 장어 바이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 수출 부진으로 장어어가에 큰 어려움이 지속되어,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