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공장에서 PC 조립 사업을 중단하고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닛케이 아시안리뷰(Nikkei Asian Review)는 온라인 판에서 삼성전자는 원가절감과 PC사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 공장을 폐쇄하고 베트남에서 PC 생산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PC 조립 센터로 설립한 중국 쑤저우시 공장은 폐업과 함께 6,500여 명의 직원을 1,700여 명 수준으로 줄이는 감원까지 하게 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중국 공장 재조정에 들어간 글로벌 삼성은 지난 2019년 중국에 있는 스마트폰 공장 3곳을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하며 전세계에 공급하는 삼성 휴대폰과 태블릿의 절반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삼성 베트남은 올해 3월 초 2억 2천만 달러를 들여 하노이에 동남아 최대규모의 R&D센터를 착공했다.
삼성은 향후 베트남이 최대 생산 거점이 될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