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진: 웰크론이 제작한 방탄판
-방산업체 스마트컴퍼지트 인수 후 사상 최대 수주
-방위사업청과 191억원 규모 군용 방탄판 공급계약
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웰크론이 191억원 규모의 군용 방탄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3일 웰크론은 방위사업청과 191억원 규모의 방탄판(레벨IV)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웰크론이 2018년 방산업체 스마트컴퍼지트 인수 후 달성한 최대 수주금액이다.
2018년 방위사업청에 군용 방탄판을 공급한 이래로는 세 번째 공급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납품하는 방탄판은 약 68,000개이며, 납품기한은 2021년 5월 31일까지다.
방탄판은 방탄복에 삽입해 방탄성능을 향상시키는 제품으로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과 세라믹 소재를 접합하는 첨단공법으로 만들어진다.
웰크론이 납품하게 되는 방탄판은 NIJ(미국 법무부 국가사법기구)의 기준 레벨Ⅳ를 충족한다.
NIJ 기준 레벨Ⅳ의 방탄 성능은 철갑탄(Cal. 30 AP M2)을 방호할 수 있는 수준으로, 피탄 시 관통되지 않는 것은 물론, 충격에 의한 후면 변형값 또한 규정치를 월등히 만족한다.
웰크론은 2011년 신형 방탄복 개발을 시작으로 방산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4년 신형 방검부력조끼를 개발해 해양경찰청에 납품했다.
또한 2016년부터는 경찰청과 대테러 작전용, 일반 경찰용 방탄 방검복을, 2018년에는 방위사업청과 개인방호용 방탄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웰크론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군용 방탄판 납품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발판이 됐다”며 “방산업체 스마트컴퍼지트 인수 후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 개인 방호용 방탄판뿐만 아니라 국내 외 차량용, 선박용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