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영화 ‘루비’ 청춘 공감 라이브러리톡 성료

입력 2020-08-03 09:16



배우 박지연이 주연을 맡은 영화 ‘루비’가 지난 7월 30일 개봉과 함께 한 청춘 공감 라이브러리톡을 매진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영화 ‘루비’는 컬러풀한 인생을 꿈꿨지만, 쓴맛 가득 암담한 현실과 마주한 우리 청춘들의 흑백 드라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돼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김명진 작가의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희곡 ‘루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박지연이 주인공을 맡아 열연한 방송국 프로듀서 서연 역은,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원작과 영화 제작에 모두에 참여한 김명진 작가를 대변하는 캐릭터이다. 방송국 스튜디오라는 현실세계와 연극무대라는 환상세계를 오가며 불안한 청춘의 단면을 그린 박지연은 흔들림 없는 단단한 연기력으로 작품을 리드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를 증명하듯 ‘루비’ 청춘 공감 라이브러리톡은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무대인사와 라이브러리톡으로 관객과 만난 박지연은 우아한 카키색 의상을 입은 채 온화한 미소로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아 분위기를 밝게 했다.

이날 라이브러리톡에서 박지연은 모든 질문에 성의 있는 답변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샀다. 김명진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니만큼 무엇보다 작가를 많이 관찰하고 이해하려 했다며 캐릭터를 위한 노력을 전한 박지연은 영화를 무사히 잘 마쳐야 한다는 목표와 불안감으로 극 중 서연처럼 생각하고 연기했다며 작품에 임한 자세 또한 밝혔다. 이외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며 라이브러리톡을 마친 박지연은 불안과 떨림의 연속이었지만 재미있게 마칠 수 있어서 오늘을 꼭 기억하겠다고 전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루비’ 청춘 공감 라이브러리톡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하기 위해, 8월 6일에는 컬러풀 청춘 GV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