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규제 여파, 삼성증권이 가장 큰 영향" -NH증권

입력 2020-07-31 09:03


금융당국이 내놓은 주가연계증권(ELS) 등 관련 규제에 삼성증권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증권의 ELS 발행 잔고는 7조원 대로 자기자본 4조6,000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데다 발행 대부분을 자체 헤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현재 발행 잔고를 전액 규제 적용 대상으로 가정해도 레버리지 비율 상승폭은 약 40~45% 정도로, 감당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실제 규제는 신규 발행 분부터 순차적으로 레버리지 비율 가중치가 적용되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ELS 발행 규모를 중장기적으로 점진적 축소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또 "규제 자체는 증권업계에 긍정적이라 볼 수 없지만, 실질적인 손익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자기자본 대비 발행 규모가 큰 증권사들은 자본 확충 필요성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30일 금융위원회는 유동성 비율과 레버리지 비율 규제 강화, 헤지 자산 분산투자, 투자자 위험고지 강화 등을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