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여성 청소년 생필품 11만개 기부

입력 2020-07-29 16:15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필품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자생의료재단이 올해 약 11만개의 생리대 지원에 나선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부산·창원지역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위생용품을 담은 '자생 엔젤박스'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11월에는 경기도 성남시에 자생 엔젤박스 100개를 기부할 계획이다.

올해 자생의료재단의 자생 엔젤박스 나눔 사업을 통해 전달되는 생리대 개수를 모두 합하면 총 11만개 이상이다.

자생 엔젤박스 나눔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10대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진행됐으며, 박스에는 1인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 370여개가 들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자생 엔젤박스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