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가계부채에 대해 "2017년 이후 증가세는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해왔는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확대된 측면이 있다"며, "실물부문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유연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오늘(29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대책에 대해선 "175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고 지난 7월 24일까지 약 61조원의 신규자금이 공급됐으며 금융시장도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신용·취약업종 기업에는 여전히 금융지원의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저신용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기구 및 기간산업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등 보완 방안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