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유상증자로 발행한 대규모 주식이 오늘 상장됐지만, 시장의 우려와 달리 주가가 버티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250원) 내린 1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서 7936만5079주를 발행했다.
이전 유통주식 9595만5391주의 약 82.7% 수준으로, 신주는 1만4,200원에 발행됐다.
당초 시장에선 유상증자 직후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크게 희석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