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수소 추출하는 '수소리포머' 공장 10월 준공

입력 2020-07-28 16:30
수소리포머 연간 20대 생산…수소 4,700t 추출 가능


현대로템이 경기도 의왕시 의왕연구소 부지에 수소리포머 공장을 구축해 수소 충전설비 공급사업을 본격화 한다.

현대로템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로템 의왕연구소 부지에 수소리포머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수소리포머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로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의 핵심 장치다.

수소리포머 공장은 현대로템 의왕연구소 내 2000m2(약 600평) 면적의 기존 전장품부품공장의 일부를 개조해 지상 1층 규모로 건설된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지난 달 수소 충전설비 공급사업 진출을 발표한 이후 한달 만에 수소리포머 공장을 구축하며 사업을 본격화 했다.

이번에 새롭게 건설되는 공장은 연간 20대의 수소리포머 제작능력을 갖췄다.

20대의 수소리포머에서 생산되는 수소량은 연간 약 4천700t으로 이는 수소차 넥쏘 85만여대의 연료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규모다.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며 현대로템은 향후 수소리포머 수주량에 따라 공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의왕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연구소와 함께 그룹사간 협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