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낭만서점'을 통해 오는 29일 오후 5시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인터뷰를 가질 베르베르는 신간 '기억'과 오는 8월 출간을 앞둔 '심판'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베르베르와의 만남은 허희, 허남웅 두 명의 낭만서점 진행자들이 화상회의 '줌'을 통해 독자들에게 댓글로 받은 질문이나 응원의 메시지를 대신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화상 인터뷰에 참여하고 싶은 독자들을 신청받아 총 4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베르베르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독자와의 만남이 어려운 요즘, 화상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보문고는 오프라인 독서모임인 '낭만서점 독서클럽'을 올해 초까지 운영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더 이상의 오프라인 모임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지난 6월 화상 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 독서모임을 진행한 바 있다.
프로그램의 기획을 맡은 윤태진 PD는 "온라인을 통한 만남이 오프라인의 감성을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시공간적으로 제한적이었던 만남의 기회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