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후 검사 '음성 판정'

입력 2020-07-25 22:50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데 따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25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정기 건강검진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대통령궁이 발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16일 솔로시 부시장인 아흐마드 푸르노모와 면담했다. 두 사람은 올해 12월 치러질 솔로시장 선거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아흐마드 부시장은 17일 PCR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18일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아흐마드 부시장은 감염증세가 없어 집에서 자가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아흐마드 부시장의 감염 소식이 언론에 공개되자 대통령궁은 "조코위 대통령이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PCR 검사도 함께한다"며 "대통령과 참모진은 신속검사와 PCR검사를 정기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면담하려는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하며, 면담 인원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부디 카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근접 접촉에 따른 감염을 우려해 검사받은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