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중국 샨샤댐 붕괴되면? 1998년 대홍수 악몽

입력 2020-07-24 09:16
수정 2020-07-24 09:28
1998년 창장 대홍수 4,150명 사망
중국 정부 "22년 전과 상황 다르다"


6월부터 한 달간 폭우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에서 홍수가 잇따르는 가운데, 세계 최대 싼샤(三峽)댐 수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고 수위를 불과 10m 정도 남겨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이대로 폭우가 계속되면 댐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높이 185m에 길이 2.3㎞의 싼샤(三峽)댐은 총저수량은 393억t으로 소양강댐(29억t)의 13배가 넘는다. 발전기 용량은 2천240만㎾로 세계 최대 수력 발전소다.

지난 6월말 댐의 물 높이가 통제 수위인 145m를 넘어 147m까지 올라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붕괴위험설이 나돌고 있다.

중국건축과학연구원 명의로 "마지막으로 한번 말한다. 이창 아래 지역은 달아나라"는 SNS에 급속 확산됐으나, 연구원발 글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중국인들이 싼샤댐을 바라보는 시선은 불안하기만 하다.

중국에서는 1975년 8월 허난(河南)성의 반차오(板橋)댐이 무너져 23만명이 사망했고, 1998년 창장 대홍수때 2억2천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4천150명이 숨진바 있다.

대만의 한 언론은 싼샤댐이 붕괴하면 하류의 난징과 상하이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불안감을 부채질했다.

중국 정부와 언론은 "22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싼샤댐 변형이 발생한 적은 없으며 다른 주목할만한 위험도 없다" 등 불안을 가라앉히려 애쓰고 있다.

중국 산샤댐 붕괴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