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22일 무디스는 한국의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5개 증권사의 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KB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신용등급의 경우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신용등급은 'A3(A-)'를 유지했고, NH투자증권은 'Baa1(BBB+)',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Baa2(BBB)'를 유지했다.
무디스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논의중인 다양한 건전성 규제 조치로 증권사의 리스크 자산 성장 속도가 보다 완만해질 것"이라며 "장기 자금조달 비중을 확대해 유동성과 자금조달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다양한 조치, 1분기 부진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위탁매매 사업의 활기와 보유채권 평가익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에 대해선 리스크 축소 조치의 지속가능성 및 효과성에 관련한 불확실성이 신용등급 전망 강등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무디스는 "현재 다양한 건전성 규제 조치가 논의되고 있지만, 자체 헤지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익스포저, 대체투자자산의 매입 및 매각, 외화 자금조달의 안정성 등 발표되지 않은 많은 고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자산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축소할 계획이지만, 이러한 개선의 지속 여부 및 자금조달, 위험 선호, 레버리지와 관련해 도입이 예상되는 규제조치들의 효과를 향후 12~18 개월에 거쳐 평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