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40주년 무대 빛내줄 월드 캐스팅 공개

입력 2020-07-22 08:47



전 세계가 사랑한 명작 <캣츠> 40주년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7월 23일 오후 2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람이 아닌 젤리클 고양이가 되어야 하는만큼 까다로운 캐스팅으로 유명한 <캣츠>는 세계적인 안무가가 ‘뮤지컬의 철인 3종’이라고 혀를 내두를 만큼 음악적, 육체적, 정신적인 역량을 모두 쏟아내야만 하는 고난도의 무대. 전문 무용수들도 벅차할 정도로 역동적인 에너지, 예술적 표현, 젤리클 고양이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필요로 하는 <캣츠>는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오리지널 안무 및 협력 연출의 故 질리언 린의 뛰어난 예술성에 감탄하게 만든다.

그 40여 년의 역사가 압축된 특별한 무대가 될 이번 공연은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뮤지컬의 슈퍼스타부터 <캣츠>의 역사와 함께한 베테랑, 파워풀한 에너지를 더하며 새롭게 합류할 캐스트까지 최정상의 기량의 ‘젤리클 고양이’들로 엄선됐다.

솔로 넘버 한 곡이지만 짙은 여운을 남기는 그리자벨라(Grizabella) 역에는 손꼽히는 슈퍼 디바 조아나 암필(Joanna Ampil)이 캐스팅되어 드디어 한국 관객과 만난다. <미스 사이공>(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마리아), <레 미제라블>(판틴, 에포닌) 등 웨스트 엔드를 중심으로 유럽, 아시아, 호주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조아나는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여주는 스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음악적 표현력으로 거장들의 사랑을 받으며 모든 배우의 꿈의 역할이자 단 한 곡도 소화하기 힘든 전설적인 명곡들인 ‘I don’t know how to love him’(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I dreamed a dream’, ‘On my own’(레 미제라블)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전 세계적인 ‘캣츠 열풍’의 중심에서 UK&유럽 투어부터 월드투어, 아시아 투어까지 연이어 3번의 <캣츠> 프로덕션에서 그리자벨라를 맡은 그녀가 부를 ‘메모리’는 짙은 회한과 여운이 담긴 무대로 <캣츠>의 역사에서도 손꼽힐 무대가 될 것이다.

젤리클 고양이의 아이돌인 럼 텀 터거(Rum Tum Tugger) 역에는 웨스트 엔드에서 주목하는 스타 댄 파트리지(Dan Partridge)가 캐스팅 됐다. 182cm의 훤칠한 키와 금발, 블루 그린 색의 눈빛의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댄은 2019년 유럽 투어에서 럼 텀 터거 역을 맡으며 관객을 압도하는 섹시한 카리스마와 안무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최근 <그리스> UK 투어의 대니 역으로 자유로운 청춘의 아이콘을 맡은 댄은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와 다수의 작품에서 댄스 캡틴을 맡는 등 뛰어난 신체 표현력으로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신데렐라>, <헤어스프레이>, <맘마미아!>,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지혜롭고 현명한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Old Deuteronomy) 역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월드 스타 브래드 리틀(Brad Little)이 연기한다. 브래드 리틀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2,700여 회 이상 '오페라의 유령’을 맡아 전 세계 최다 출연한 4인 중 한 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주인공. <오페라의 유령>뿐만 아니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에 이어 2017년 <캣츠>의 올드 듀터러노미를 맡으며 사랑을 받았다. <레 미제라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미녀와 야수> 등을 통해 전 세계 무대에서 주역을 맡았으며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한국 연출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많은 젤리클 고양이들의 인생 속에서’ 무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올드 듀터러노미로 분할 브래드 리틀은 <캣츠> 40주년 무대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든다.

<캣츠> 40주년의 무대를 빛내기 위해 검증된 캐스트들이 모였다. 최정상의 기량으로 극찬을 받으며 역대 투어에 참여했던 배우를 비롯해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최고의 캐스트가 모인 것.

특히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캣츠> 1000회 이상 출연 기록을 세운 스윙 배우 앤드류 던(Andrew Dunne)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싱가포르, 홍콩, 중국, 마카오,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호주 등 전 세계를 누볐으며 4번째로 내한한다. 또한 어머니에 이어 같은 역 도둑고양이 럼플티저 역을 대물려 맡은 도미니크 해밀턴(Dominique Hamilton)도 2014년에 이어 이번 내한해 <캣츠>의 오랜 역사를 입증시킨다.

토마스 인지(Thomas Inge), 플레쳐 도빈슨(Fletcher Dobinson), 수지 멜로이(Suzie Melloy), 잘 조슈아(Jal Joshua), 나탈리 베니워스(Natalie Bennyworth), 애런 린치(Aaron Lynch), 엘라 노니니(Ella Nonini), 테일러 스캔런(Taylor Scanlan), 홀리 윌록(Holly Willock), 엘리 누넌(Ellie Nunan), 조지 행커스(George Hankers), 헤이든 바움(Hayden Baum), 스윙 겸 상주 연출을 맡은 탈리아 버트(Talia Burt), 홀리 메건(Holly Meegan)등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무대에 출연해 <캣츠>에 전문화된 배우들이 최정상의 기량을 펼친다.

파워풀한 연기로 <캣츠> 40주년의 무대에 캐스팅된 사회자 고양이 멍커스트랩 역의 레이프 왓츠(Rafe Watts), 마술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역의 제이비어 펠린(Xavier Pellin)를 비롯해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캣츠>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해줄 예정이다.

캐스팅 공개로 기대감을 높여준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9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이며 7월 23일 오후 2시 첫 티켓을 오픈한다. 9월 9일부터 10월 4일 공연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추석 연휴인 9월 30일, 10월 2일, 10월 3일는 오후 2시, 오후 7시 2회 공연, 10월 4일은 오후 3시 1회 공연이며 10월 1일은 공연이 없다. 7월 28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20%(BC카드 결제한정)를 받을 수 있으며 페이북, 인터파크, 예스24, 멜론티켓, 옥션티켓, 하나티켓, 티켓11번가, 샤롯데씨어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7월 22일 오후 2시부터는 샤롯데씨어터 회원 선예매와 Music of the night 멤버십 선예매에 참여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SNS 및 각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캣츠> 40주년 공연은 관객과 출연진,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장 정기적 방역은 물론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 모니터링, 문진표 작성 등을 실시하며 정부 및 관할 기관의 방역 지침에 따라서 안전하게 공연될 예정이다.

수많은 뮤지컬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공연계에서 ‘<캣츠> 40주년’은 숫자 그 이상을 의미한다. 작품을 넘어서 세계 뮤지컬 사적으로 의미가 깊을 뿐 아니라 전 세계 공연계가 잠시 멈춰 있는 가운데 공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전한다. 뮤지컬 <캣츠>는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 불후의 명곡 ‘메모리 (Memory)’를 비롯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전 세계 30개국, 300개 도시, 8천만 명이 관람했으며 전 세계 뮤지컬 시장을 뒤흔든 메가 히트 작품 Big4 뮤지컬 신화를 시작한 <캣츠>는 올리비에 상, 토니 상, 드라마데스크 상, 그래미 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상을 석권했다. 특히 각양각색의 젤리클 고양이의 삶을 통해 전해질 인생의 깊이 있는 메시지는 40여 년간 전 세대에 걸쳐 대물림되어 지금도 변함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9월 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