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힘있게 추진하라"..홍남기에 힘 실어준 文

입력 2020-07-21 18:17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한국판 뉴딜을 힘있게 추진하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홍 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 상황과 2021년 예산 편성방향에 대해 비공개로 보고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2분기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선진국에 비해 양호하고, 6~7월 주요 경제지표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3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고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한국판 뉴딜 투자 본격 착수, 차질 없는 투자를 통한 국정과제 성과 가시화, 부처간 협업 예산 확대를 통한 재정 생산성 제고,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공감을 표시하며 홍 부총리에게 힘있게 추진하라고 격려했다.

특히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민간 투자 활성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그린뉴딜에 대해서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민자 유치 펀드'를 적극적으로 구상하라"고 지시했다.

또 "기술력있는 스타트업 등 신생기업이 기술력만으로 정부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혁신 조달 정책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