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실내공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기술 발표

입력 2020-07-21 14:02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SETEC(세텍)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의 특별 기획프로그램에서 국내 연구기관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기술'이 공개됐다.

15일 오전 10시, 2020 대한민국기계설비 전시회 제1세미나룸에서 주한대사관 관계자 및 정부, 기업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국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KICT)이 개발한 '실내 공간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기술'이 소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블루스톤 코퍼레이션, ㈜카이언 바이오텍, 메쎄이상이 주관한 이번 발표회는 블루스톤코퍼레이션 이정기 대표이사가 '코로나 시대의 혁신적 기술의 상용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사말을 통해 전달하고, 이어서 KICT 구현본 박사가 '광촉매를 활용한 항바이러스 기술'을 발표했다.

또, 미세먼저저감건설기술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KICT의 곽종원 기획조정본부장이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대응 기술 및 적용'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대한민국기계설비전시회는 코로나19 사태로 환기, 공조와 같은 기계설비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기계설비의 신기술을 적극 소개하기 위해 KICT와 공동으로 본 세미나를 기획했다.

전시장 내에는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 기획관'을 구성하여 해당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KICT의 기술 이전 기업들이 참가해 관련 제품 및 신기술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주최한 블루스톤 코퍼레이션의 이정기 대표이사는 "KICT가 개발한 세계 유일의 항바이러스 기술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NEW NORMAL을 구현하려면 전 세계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KICT가 개발한 광촉매를 이용한 항바이러스 공조기술은 99% 이상의 항바이러스 성능을 갖춘 것으로'실내 공간내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기술을 제품화한 필터 모듈을 지난 6월 28일 '제1호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선정하였다.

항바이러스 실내 공조 기술은 공공 장소,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 모든 실내 공간에 적용할 수 있으며, 대구지역 선별진료소, 21대 국회의원 투표소, 각종 병원 및 열차 역사 등에 설치하면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