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결제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709억1천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3배 넘게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에서만 40억 달러의 거래가 이뤄지며 2억9천만 달러 정도의 거래가 이뤄지던 지난해 하반기 대비 1,271.9% 폭증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28억 달러), 애플(26억8천만 달러), 아마존(24억2천만 달러) 등 개별 주식과 UltraPro QQQ(22억7천만 달러), UltraPro Short QQQ(14억1천만 달러) 등 ETF(상장지수펀드) 대부분 미국의 종목들에서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상반기 말 기준 외화증권 관리금액은 498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말(436억2천만 달러)보다 14.2% 증가했다.
외화주식 관리금액은 227억5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57.4% 늘어난 반면, 외화채권 관리금액은 271억 달러로 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