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약바이오업계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지원대책 논의

입력 2020-07-14 16:37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는 14일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코로나19 의료제품 제조·개발사·개발 예정 3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대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약바이오협회의 초청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달 3일 발표한 지원 대책 및 추진 현황과 제3차 추가경정예산 세부 집행 계획 등이 공유됐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협회장은 "지난 10일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치료제와 백신은 모두 12건"이라며 "보건과 안보를 위협하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치료제·백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목 협회장은 또 "정부가 잇따라 범정부 대책을 발표하고 3차 추경을 통해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자리를 통해 지원 방안 등 세부 내용이 정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대통령도 치료제·백신 개발 의지를 끝까지 피력할 만큼 치료제·백신 개발의 중요성을 느낀다"며 "금년 내 국산 치료제 확보와 내년 안에 백신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인택 국장은 또 "이를 위해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등에서 약 2,000억원가량의 3차 추경 예산을 확보했다"며 "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