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자동화· 스마트공장' 구축 유턴기업에 최대 9억 지원

입력 2020-07-14 12:00
중기부, 유턴기업 스마트화에 추경 100억 투입
9월 15일까지 희망 기업 신청 접수


정부가 국내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유턴기업이 '첨단제조로봇'을 활용하거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대 9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차 추경 편성에 따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9월 15일까지 유턴기업 중 공정 스마트화 지원을 원하는 유턴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해외로 떠난 기업의 유턴을 활성화하는 '스마트 리쇼어링' 정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협동로봇·무인이송 로봇 등 자동화 로봇을 지원하는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에 유턴기업의 전용트랙을 신설하고, 지원금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획기적으로 높였다.

다만,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국내 복귀기업 선정확인서'가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한정했다.

중소·중견기업이 중간2 또는 레벨4(Lv4)이상의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때에도 AI·5G·IoT 등 설비투자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업당 지원금을 기존 1억5천만원에서 최대 4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에 20억원, 스마트공장 고도화2 사업 80억원 등 총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기업들의 유턴을 가속화하기 위해 '공정혁신 연구개발(R&D)' 사업 성과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정혁신 R&D 사업은 노동집약적 공정을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은 오는 9월 공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기술성·경제성·파급효과 등이 높은 자동차·전기전자·뿌리 등 3대분야 유턴 난제기술을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