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은행과 비은행권 모두 기업 대출과 가계 주택대출의 심사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행태지수는 -10으로 2분기(7)과 비교해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대기업과 가계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13과 -17로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강화된 태도가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행태지수란 금융기관이 대출 심사를 강화할 것인지 등 태도를 -100~100의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이 수치가 마이너스면 금리, 만기연장 조건 등 대출태도 강화를, 플러스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비은행금융기관(제2금융권)의 경우 신용카드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권에서는 강화될 전망이다.
신용카드사의 경우 지난 분기 중 대출 실적이 예상보다 낮아 3분기에는 대출영업 강화를 위해 대출태도를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또 신용위험과 대출수요는 기업과 가계의 모든 대출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