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후 첫주인 다음주에 전국에서 1만가구가 대거 분양 공급된다.
1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다음주 전국 20개 단지 총 1만1천41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8천147가구다.
대표적으로는 서울 성북구 '길음역롯데캐슬트윈골드'와 경기 과천의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 인천 중구 '운서2차SKVIEW스카이시티'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또 다음주 인천 '브라운스톤부평'과 대구 '해링턴플레이스동대구', 경기 '양평휴먼빌센트럴시티' 등 15개 사업장이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다주택자의 종부세와 취득세, 양도세 강화를 골자로 하는 부동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취득세의 경우 기존 1~4%에서 8~12%로 대폭 상향돼 다주택자가 신규로 주택을 구매하는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세제개편안이 이달 임시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이자, 분양업체들이 구매력있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서둘러 공급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