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주주들이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거래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대표 이성호)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주권 회복 및 거래재개 촉구 집회'를 열고 신라젠의 즉각적인 거래재개를 촉구했다.
전국에서 약 300여 명이 상경해 이날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한 집회 참가자는 "한 푼, 한 푼 모아 기업(신라젠)에 투자했는데 거래가 정지돼 매일매일이 힘들다"며 "한국거래소는 즉각 거래를 재개해 달라"고 호소했다.
주주모임 측은 상장 이전 발생한 전·현직 임직원의 배임을 이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는 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김득의 금융정의 연대 대표는 "한국거래소가 당시 상장심사를 제대로 안 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거래소도 공범"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