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발보조공학센터, 장애유형 따라 선택하는 '휠체어 조이스틱의 변신'

입력 2020-07-10 13:34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애인 조이스틱 모양은 평범하다. 그러나, 이는 장애인들에게 많은 불편함을 준다. 사람마다 겪고 있는 장애 유형이 다양하며 자신에게 맞는 조이스틱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이에 휠체어 수리·개조 맞춤 제작 기업 '네발보조공학센터'가 장애 유형에 따라 선택하는 조이스틱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기존 조이스틱은 고무 재질로 돌려 끼우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고무 재질은 사용하다 보면 쉽게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았으며, 자칫하면 도로에서 큰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네발보조공학센터의 조이스틱은 영구 플라스틱인 아세탈 소재를 사용해 단단하게 만들어져 사고의 발생률을 낮춰주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발보조공학센터 조이스틱은 T타입, C타입, B타입 등의 형태로 구성돼 자신의 장애유형에 맞게 자유롭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화상으로 인한 손을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기존에 휠체어를 타면서 조이스틱 조작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대부분의 장애인들 자신의 장애와 취향에 맞춰 개량을 하기보다는 일반적인 조이스틱을 사용한다. 장애 유형과 동떨어진 조이스틱은 전동휠체어 사고에 매우 취약하다. 야간 교통사고, 도로교통사고 등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사의 조이스틱은 T타입, C타입, B타입 등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내구성에도 상당히 많은 신경을 써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가격 역시 합리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제품은 2020년도 장애인기업의 공모사업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며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네발보조공학센터의 조이스틱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