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무르익어 가면서 학생들의 학습 패턴도 완전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 반복과 암기가 아닌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학습 활용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에듀테크 기술이 접목된 수업 현장에 유오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스마트 기기가 들려준 발음을 아이가 따라하자 발음을 분석한 결과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단순히 자신의 발음을 다시 들어보는 수준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아이의 발음과 강세까지 분석해 스스로 발음을 교정하게 만들어 줍니다.
문장 학습이 끝난 뒤에는 촬영 영상을 돌려보거나, 단어나 문장을 조합하는 게임을 통해 학습 내용을 복습하는 것 까지 가능합니다.
책을 읽고 문제를 반복해 풀며 암기했던 기존의 학습 패턴이 아닌 배운 내용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백준하 / 서울 성산초등학교 5학년
"스마트 기기로 공부하면 쉽고 재미있고, 책보다 좋은 기능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비상교육은 최근 영어 교육 콘텐츠 '잉글리시 아이'에 에듀테크 기술을 총집합한 AI-QV를 접목했습니다.
인공지능과 영상, 퀴즈 게임 등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학습에 적용해 자기주도 학습 효과를 강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비상교육이 선보인 윙스와 클라스, 엘리프 등 에듀테크 프로그램은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고민의 결과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시장 축소를 고민해야했던 비상교육은 에듀테크 기술을 통해 한계에 접어든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준우 비상교육 에듀테크컴퍼니 대표
"비상교육은 프로그램, 경험, 솔루션을 모아 해외 판매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유아 영어, 초등 영어, 초등 수학,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해외 판매하고 있고요. 현재 중국, 베트남, 파라과이, 캐나다에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에듀테크 기술이 국내 공교육 시장에서 여전히 외면받고 있다는 점은 해외시장 확대에 큰 걸림돌입니다.
비상교육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에듀테크 기술이 접목되는 과목을 확대하고 공교육 시장에 활용될 수 있는 질 높은 서비스 개발에 앞장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