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코로나19 확산 우려 · 아시아증시↑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 [글로벌 마감시황]

입력 2020-07-06 08:23
유럽증시 하락…코로나19 재확산 우려

獨, 6 월 자동차 판매 대수 전년대비 40%↓

英, 제조업체 46% "6 개월 내 인원 감축 예상"

스톡스 600 회복세…3 월 35% 하락에서 20% 회복

아시아 주요 지수 상승, 美·中 경기회복 기대

상해종합지수, 7 월 들어 심리적 경계선 회복

닛케이 지수, 3월 팬데믹 하락분 회복

오늘은 뉴욕증시와 상품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유럽증시와 함께 아시아증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유럽증시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유럽 증시는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지수 0.78% 프랑스 꺄크지수와 이탈라이자수 0.8% 대독일 닥스 지수는 0.64% 그리고 영국은 1.33%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독일과 영국에서 발표한 실물시장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독일의 경우 6월 자동차 판매 대수가 30년 만에 가장 부진하게 나타났고, 영국의 경우 제조업체의 절반에 가까운 46%의 기업이 앞으로 인력감축을 예상한다고 알려저 유럽증시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6개월 증시 흐름으로 본다면 유럽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600지수의 6개월 그래프를 살펴보면 코로나 19가 번지기 이전이었던 2월 고점을 기준으로 코로나 19 사태가 가장 심했던 3월 약 35%가 폭락했지만 이후 꾸준히 올라 7월 3일까지 20% 포인트를 회복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에 유럽과는 달리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해종합지수 2.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홍콩 항셍지수 0.99% 일본 닛케이지수 0.72% 한국 코스피지수도 0.8%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금요일 3,100선을 넘어가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6개월간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3월에 저점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영향을 받아 2,646포인트까지 밀렸는데요.

하지만 상반기 동안 중국에선 IPO가 급증했고 이것이 지수 회복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7월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심리적 경계선인 3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닛케이 지수 사반기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닛케이 지수의 경우 3월 저점은 연초대비 30% 하락한 수준이었습니다.

5월 말들어 일본 정부는 경제 봉쇄를 해제했고 이후 6월 중순까지 빠른 회복을 보여 연초 대비 불과 2% 낮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고 있고 일본에서 2개월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나오면서 6월 중순부터 박스권에 머무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감 시황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