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서 규모 4.7 지진…"주민들 뛰쳐나와"

입력 2020-07-03 23:41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분께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지진은 뉴델리 위성도시 구루그람(옛 구르가온)의 남서쪽 60㎞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35㎞다.

사상자나 건물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이 발생하자 온라인 교민 커뮤니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건물이 몇 초 동안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나오기도 했다.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총리는 지진 발생 직후 트위터에 "약한 지진 흔들림이 느껴졌다"며 "모두 안전하기를 바란다"고 썼다.

인도 수도권에서는 최근 몇 달 간 규모 5 이하의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